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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할 용기, 거절 당할 용기.

by 미하씨 2024. 2. 20.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상황에 맞닥들이게 됩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의 그늘 아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다가 어느 순간부터 '거절'이라는 것을 받게 되는데요.

가장 가까운 부모님으로 부터의 '거절'을 경험해 보지 못하면 사회생활을 하다가 처음 '거절'을 받게될면 상당히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좌절에 가까운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이 미움받고 있나? 라는 우울한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거절'이란 무엇일까요. 당장 부정적인 의미만이 떠오른다면 '거절'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1. 거절 할 용기

사전적인 의미로 '거절'이란 상대편의 요구나 제안, 선물, 부탁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침.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거절'의 반댓말로는 '승낙'이 있지요. 우리 주변에는 상대방이 어떠한 요구를 해왔을 때 쉽게 '거절'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사람들을 보며 공감하기도 하고, 반대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거절'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공감하는 사람들은 '거절'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이 박혀있기 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내가 '거절' 당했을 때의 그 부정적인 느낌, 기분이 상대방이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쉽사리 '거절' 하지 못하게 되고, 어쩌다가 어렵게 '거절'하게 되었을 때 느껴지는 미안함과 불편함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절' 이란 것은 결고 부정적이고 불편한 단어가 아닙니다. 사람은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일과 허용할 수 없는 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크게는 도적적인 규범이나 예절, 법으로 허용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이 구분되어져 있어 이런 일들에 관해서는 '거절'을 하는 일이 크게 어렵지 않고, '거절'해야 할 일이 자주 생기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일과 허용할 수 없는 일들에 있어서는 '거절'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그 중에서 '반드시 거절' 해야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어떠한 요구를 함에 있어서 내가 이것을 수용했을 때 감당할 수 있는지, 내가 이 요구를 수용해도 되는지 잘 생각해보고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당당하게 '거절' 해도 괜찮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나의 '거절'에 수용하지 않고 재차 요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마음에 불편한 감정을 덜어버리고 '거절'하시길 바랍니다. '거절'로 인해 상대방이 나에게 어떠한 부정적인 표현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나의 의사를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 인해 마음상해 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절'할 수 없는 '거절'도 있습니다. 업무적인 일이나, 대외적인 일에있어서, 지금 나는 '거절'하고 싶다 하더라도, 업무상의 필요한 일이거나,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승낙'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절'하는데 큰 어려움을 두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2. 거절 받을 용기

'거절'을 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면 반대로 '거절'을 받는 것 역시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나의 요구에 응해주지 않아 '거절'을 한다고 해서 내가 마음 상해 하거나,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면 그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을 다시 추스려야 할 일이지,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탓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것에 수용적이었던 부모님의 밑에서 자라게 되면 커서 '거절'이란것을 받았을 때 상당히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내 자식이라고 모든 것을 '수용'하고 '승낙'해 주지 말고, 받아줄 수 없는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거절'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가정안에서 충분히 훈련이 되었을 때 나중에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거절'의 상황을 딛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절'이 나쁜 것이라고 인식시키기 보다는 '상대방의 나의 모든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음'을 인식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아이에게 '거절'을 할 경우 부모의 입장에서 왜 '거절'을 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부정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절'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승낙'보다 먼져 배워져야 할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절'의 기준은 본인에게 있으며 결코 상대방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거절'은 부정적이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 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거절'을 하고, '거절'을 받음에 있어서 용기가 필요하다고 적었지만 사실은 이는 내가 보다 즐겁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나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수단이 잘못되면 결과가 잘못됩니다. 때문에 '거절'하는 것에 마음 쓰지 말고, '거절' 받는 것에 속상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거절'을 통해 성장해 나갑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고 하지만 결국은 개인이 타인에게 어떠한 해나 불편함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함께 살아야가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절'을 받아들임에 익숙해 지고, '거절'하는 것에 대해 마음불편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