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적극 지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민간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매가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지목된 반도체는 그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각 국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규원전 건설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1. 반도체란
반도체란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최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반도체 물질은 특정 조건을 가하면 전류가 잘 흐르게 되어 전류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반도체 물질의 특성을 응용해서 만든것을 반도체 소자라고 하며 LED, MOSFET, BJT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자들을 조합하여 제작하여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것을 바로 반도체라고 하며 반도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노트북, 자동차 USB, 냉장고, 세탁기 등등 수많은 전자제품들에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나뉘는데, 시스템 반도체는 CPU, GPU, AP, NPU등이 있고, 메모리반도체에는 휘발성 메모리와 비휘발성 메모리가 있습니다.
- 시스템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는 고난도 설계기술이 핵심으로 두뇌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규모는 메모리 반도체 보다 훨씬 크며, 각종 전자제품에 시스템 반도체가 안들어 가는 곳이 없습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의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는 점점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습니다.
- 메모리 반도체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 메모리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가 고난도 설계기술이 핵심이라면 메모리 반도체는 미세공정과 대량생산을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는 컴퓨터에서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입니다.
2.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지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구축으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며 정부가 총력을 다해 지원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평택과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데 아우르는 개념으로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단지를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로 묶는 사업을 말합니다. 정부는 2021년 3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메가 클러스터' 가 추진되어져 왔습니다.
올해부터 2047년까지 622조원의 민간투자로 연구팹 3개를 포함하여 총 26개의 팹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고 합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면적은 여의도의 7배 정도로 2030년이면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의 규모라고 합니다. 정부는 고대역폭 메모리를 포함한 최첨단 메모리와 2나노미터 이하 공정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 기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 투자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며, 메가클러스터의 구축을 가속화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 1천200억달러, 민간투자 60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올해 반도체 분야의 지원 예산은 1조 3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반도체 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팹릿 육성이 반도체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추진됩니다. 윤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로부터 20년간 3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5년동안 158조원을 투자하고 세액 공제 및 연구개발 등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3. 정부의 신규원전 건설
윤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신규원전 건설 방침에 따라 산업부는 이르면 이달 말 제 11차 전기본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전업계에서는 4기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이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규원전의 건설 및 송변 전선의 확충에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면서 총선 이후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반도체 업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종목들이 강세를 보엿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용인 특화단지에는 10B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라도 원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정부는 원전의 확대를 위한 지원 역시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반도체 시장의 전망
지난해에는 반도체의 재고 과잉으로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그간의 재고가 거의 소진된 데다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분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시장의 전망이 밝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역시 전망되고 있어 AI 업체들에 주요 부품을 공급해 온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게 되면 전력 수요는 23년대비 25년에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54만대를 돌파한 국내 전기차의 보급이 2030년 4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면서 더 많은 전기 생산이 필요해 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의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이뤄져야 하며, 반도체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의 발전을 위해 원전 확대를 시사했습니다.